앞선 리뷰에 이어, 저의 취향과 루틴에 맞는 큐리그(Keurig) 캡슐을 추가로 탐색하면서 주목할 만한 제품들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리뷰 2탄에서는 제가 직접 시음한 세 가지 K-Cup 캡슐을 소개드립니다. 해당 제품은 각각 스타벅스 바닐라향 커피, 맥카페 프리미엄 로스트, 맥카페 프리미엄 로스트 디카페인이며, 서로 다른 개성과 풍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그 중 하나는 일상 속에서 꾸준히 즐기게 될 만큼 만족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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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urig(큐리그) 캡슐 사진 | 이미지: 본인 제공 |
스타벅스 바닐라향 커피 – 은은한 향과 가벼운 바디감
이 캡슐은 달지 않으면서도 은은한 바닐라 향을 선사합니다. 일반적으로 향이 첨가된 커피는 인공적인 맛이 느껴질 수 있으나, 해당 제품은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맛이 특징입니다. 진한 다크 로스트보다는 훨씬 가볍고 매끄러운 맛으로, 오후의 커피 타임에 적합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바닐라 향이 폭발적으로 강한 것을 기대하셨던 분들께는 다소 아쉬울 수 있으며, 강한 커피의 대안으로 적절한 선택지라 할 수 있습니다.
맥카페 프리미엄 로스트 – 익숙하고 안정감 있는 풍미
맥카페의 일반 프리미엄 로스트는 맥도날드 매장에서 기대할 수 있는 바로 그 맛을 제공합니다. 균형 잡힌 미디엄 로스트 커피로, 끝맛에 쓴맛이 거의 없고 전체적으로 깔끔하게 마무리됩니다. 뜨겁게 혹은 차갑게도 마실 수 있어, 일상용 커피로 손색이 없습니다. 복잡한 풍미보다는 깔끔하고 친숙한 커피를 원하시는 분들께 적합한 제품입니다.
맥카페 프리미엄 로스트 디카페인 – 산뜻한 산미와 기대 이상의 만족감
카페인 섭취를 줄이기 위해 처음으로 디카페인 제품을 구입하게 되었는데, 예상보다 훨씬 만족스러웠습니다. 이전에 접했던 디카페인 커피들은 맛이 밋밋하거나 과하게 로스팅된 경우가 많았으나, 본 제품은 은은한 산미가 느껴지며 전체적으로 산뜻한 느낌을 줍니다. 카페인은 없지만, 가볍고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커피의 느낌을 유지해 줍니다. 현재는 일반 캡슐과 함께 상시 구비하고 있으며, 특히 밤 시간대나 두 번째 커피가 필요할 때 자주 찾게 됩니다.
종합 평가
이번에 소개한 세 가지 캡슐은 각기 다른 상황과 취향에 따라 활용될 수 있습니다. 바닐라향 커피는 은은한 향을 즐기기에 좋은 가벼운 음료이며, 일반 맥카페 로스트는 아침이나 일상적인 커피로 안정적인 선택입니다. 특히 디카페인 제품은 맛과 풍미 모두에서 기대 이상의 만족감을 주었으며, 카페인 섭취를 조절하고자 하는 분들께 꼭 추천드리고 싶은 제품입니다. 저 역시 처음에는 큰 기대 없이 선택하였으나, 이제는 루틴의 일부분이 될 만큼 애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