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름 휴가 때, 캐나다에서 캠핑을 다녀온 뒤 생각보다 훨씬 많은 벌레에 물렸습니다. 아무리 열심히 벌레 기피제를 뿌려도 물리지 않는건 불가능 했습니다. 그리고 트레일에서도 다른건 문제가 없었는데, 유독 모기떼가 몰려서 쫒아와 기피제를 덜 발랐던 목 부분에 세방 물리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집에 있던 바르는 약이 단순 소독용이라, 전혀 가려움이 나아지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밤에도 긁느라 잠을 설치고, 피부가 붉게 부어올라 정말 괴로웠습니다.
그러다 캐나다 벌레물린데 바르는 유명한 약! After Bite Sensitive Gel을 사용하게 되었고, 확실히 가려움이 덜해지는 효과를 바로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보다 더 독한 캐나다 벌레들
캐나다의 모기와 벌레들은 확실히 한국보다 독한 것 같습니다. 모기들이 떼를 지어 다니고, 한 번 노출되면 한 자리에서 여러 군데 물리는 일이 흔했습니다. 특히 캠핑장에서는 아무리 옷을 단단히 입어도 틈 사이를 물고 들어오는 경우가 많았어요. 우중캠핑을 이유로 양말을 벗고 다녔는데, 그 잠깐의 노출로 한쪽 발에만 7방을 물렸습니다. 반댓발은 양호하게 3방을 물렸지만 둘다 발에 위치해서 너무 간지러웠습니다. 저는 예민하고 민감한 피부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벌레에 물린 뒤 어떻게 진정시킬지가 매우 중요했습니다.
내 삶의 구원자 After Bite | 이미지 : 본인제공
After Bite 선택 이유: 민감한 피부를 위한 젤 타입
After Bite는 캐나다 현지 약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대표적인 가려움 완화제입니다. 그 중에서도 저는 피부가 민감한 편이라, 센시티브 포뮬러로 표기된 젤 타입을 선택했습니다. 위생적인 튜브형으로 휴대하기도 편리했습니다.
사용감과 효과: 따갑지 않고 부드러운 진정
After Bite Sensitive Gel은 투명한 젤 타입으로, 모기 물린 부위에 살짝 짜서 바르면 금방 흡수됩니다. 끈적이지 않고 자극도 거의 없어서 피부가 예민한 분들에게도 부담 없이 사용 가능했습니다.
무엇보다 좋았던 점은, 바르고 나서 실제로 가려움이 빠르게 줄어들었다는 것입니다. 긁지 않고 참기 어렵던 부위도 진정되면서 긁지 않아도 될 정도가 되었습니다.
파스 냄새? 은은해서 괜찮습니다.
냄새는 은근히 파스와 비슷한 향이 나는데, 강하지 않고 금방 날아가서 불쾌감은 거의 없었습니다. 벌레 물린 후엔 아무 냄새가 나지 않는 약보다는, 오히려 이런 쿨한 느낌의 향이 더 안심되고 신뢰가 가더라고요.
장단점 요약
장점
- 민감성 피부도 자극 없이 사용 가능
- 바른 즉시 가려움이 줄어드는 빠른 효과
- 냄새는 파스 향이지만 약하고 금방 사라짐
- 튜브형으로 위생적이고 휴대 편리
- 자주 발라도 피부에 부담 없음
단점
- 캐나다 외 지역에서는 구하기 어려울 수 있음
결론: 캐나다 캠핑의 필수템
한국에서와 달리, 캐나다에서는 벌레에 더 많이, 더 심하게 물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After Bite Sensitive Gel은 반드시 하나쯤 챙겨야 하는 필수템이라고 느꼈습니다.
민감한 피부에도 순하게 사용할 수 있고, 바른 즉시 진정되는 효과가 있어 캠핑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유용합니다.
벌레에 물린 후에도 빠르게 진정시키고 편안하게 회복하고 싶으시다면, After Bite 센시티브 젤 타입을 꼭 추천드립니다. 앞으로 여름철에는 저희 집의 상비약으로 계속 사용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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